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어, 와해된 행동, 정서적 둔마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으로, 일부 환자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고 만성적인 경과를 보여 환자나 가족들에게 상당한 고통을 주지만, 최근 약물 요법을 포함한 치료법에 뚜렷한 발전이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사회 속에서 자칫 위험한 상황으로 돌변할 수 있는 조현병증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망상, 환각 등 조현병의 주된 특징 분석
조현병은 다양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나 명확한 경계를 짓기 어려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정신의학회에서 발간한 ‘정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DSM-IV-TR을 이용하여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망상, 환각, 와해된 언어, 심하게 와해된 행동 혹은 긴장하는 행동, 음성증상 중 2가지 이상이 나타나고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이 아니라 6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조현병으로 진단합니다.
망상은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잘못된 생각을 말하며, 실제 사실과 다르며 논리적으로 시정되지 않는 믿음을 나타냅니다. 조현병에서 나타나는 망상은 비합리적이고 괴이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망상은 개인의 교육 수준이나 문화적 배경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일례로, 이웃들이 전자파를 통해 자신을 조종하거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등의 망상이 흔히 나타납니다.
또한 조현병 환자의 망상은 점차적으로 복잡하고 미묘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망상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망상형 정신분열병 환자는 피해망상을 경험하기도 하는데, 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미행하며 위협을 가한다는 믿음을 포함합니다.
환각은 외부 자극이 없는데도 지각을 체험하는 것을 의미하며, 주로 환청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때 환자는 무의미한 소음이나 구체적인 말소리를 듣는 경우가 있으며, 말소리의 주인이 모르는 사람일 수 있습니다. 환각은 조현병 환자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환청 외에도 환시나 환취, 환촉 등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의 사고는 종종 정상적인 흐름과 다르게 진행되며, 다른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대화 중에는 동문서답을 하거나 앞뒤 문장의 상관성이 결여된 말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한 가지 자세를 고수하고 보조고정된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조현병 환자의 음성증상은 주로 정동둔마, 운동성 실어증, 무의욕증, 무쾌감증, 주의력 손상 등을 포함하며, 이러한 증상은 대인관계나 직업생활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중요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조현병의 원인과 일상에 나나는 특정증상
조현병의 증상은 환자들 간에 일관되게 나타나지 않으며, 특정 유형의 조현병이나 잔여형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집증형, 긴장형, 비조직형 등의 유형은 특정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정도에 따라 분류되며, 미분화형은 어느 유형에도 속하지 않는 사례를 말하며, 잔여형은 일정 수준의 회복 후에도 일부 증상이 남아 있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매우 희귀하고 충격적일 수 있지만, 조현병의 발병률은 1% 내외로 높으며, 성별 간 발병 빈도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귀신의 영향이나 죄악으로 인한 질병이라는 편견이나 선입견으로 조현병을 단순화하여 접근할 수 없습니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며, 원인이 다른 일반적인 질병과 마찬가지로 다양합니다.
조현병의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이를 규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현재로서는 몇 가지 주요한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첫째, 유전적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연구에서는 가족 간의 조현병 발병률이 친족 간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란성쌍둥이 연구에서는 하나의 쌍둥이가 조현병을 가지고 있다면 다른 쌍둥이도 발병할 확률이 높았으며, 양 부모 모두가 조현병을 가지고 있다면 자식도 발병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유전적 요인은 다른 요인들과 혼합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개 뇌의 특정 부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감염이나 약물 남용과 같은 요인들이 그 예시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개 뇌의 특정 부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며, 감염이나 약물 남용과 같은 요인들이 그 예시입니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들과 관련이 있는 가족들은 당연히 공통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LSD나 PCP와 같은 환각제나 약물 남용이 뇌의 신경 시스템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조현병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현병 환자들은 정상인들에 비해 뇌의 특정 부위들의 크기 비율이 불균형적일 수 있으며, 해마와 기저핵 등의 부위가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태아기에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조현병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혼합되어 발생할 수 있으며, 뇌의 특정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인해 조현병의 원인을 완전히 규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조현병에 대한 약물 치료 및 행동적 치료방법
조현병에 대한 약물치료및 행동적 치료의 사례로 다른 선진국들은 점차 병원의 격리시설에 수용하는 비율이 줄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 20~30년 동안 주로 격리에 치중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어서 암과 같이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관련하여 가족 중 한 사람이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기거나 수치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언급하셨습니다. 오히려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강조하셨습니다.
또한 조현병을 포함한 정신질환에 대한 접근 방식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행동에 초점을 맞춘 재활과 약물 요법을 통해 뇌 이외의 영역에 대한 질병처럼 뇌에 대한 질병도 중립적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시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격리보다는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해 질병을 관리하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병을 부끄러워하거나 숨기는 것이 오히려 나중에 많은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할 수 있으므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질병을 치부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셨습니다.
조현병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는 기본이며 필수적인 치료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정신치료와 정신사회적 재활치료를 포함한 정신사회적 치료를 병행할 경우, 더 나은 치료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돌보는 가족 등 치료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한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됩니다.
1950년대 이후 조현병과 관련된 증상을 치료할 수 있는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되어 주요 치료 방법으로 채택되었으며, 이후 지속적인 신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과와 부작용이 개선된 2세대 항정신병 약물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의 새로운 약물이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환자의 70-80%에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환자마다 효과가 있는 약물의 종류와 용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조현병이 재발하는 경우 처음 치료에 비해 효과가 줄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원치료는 명확한 진단이 필요하거나 약물 변경이나 조정이 필요하거나 위험한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있을 때 고려될 수 있습니다. 낮병원 프로그램은 입원과 외래 사이의 중간 형태로, 낮에만 병원에서 치료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밤에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형태로 치료를 진행하는데 유용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