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 고마워요” 美 할머니, 3.1절 한국에 기부
가수 임영웅의 미국 할머니 팬으로 잘 알려진 수 태일러(79) 여사가
3.1 절을 맞아 임영웅의 이름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29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태일러 여사는 이날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달러(약 133만 4205원)를
임영웅 이름으로 기부하셨습니다.
루게릭병 투병 중인 수 태일러 여사는 임영웅의 팬입니다.
그녀는 임영웅의 팬이 된 이후 매년 명절이나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등에 1000~2000달러씩 기부해 오셨습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만 모두 10차례이며, 누적 기부금은 1만 4000달러(1867만 원)입니다.
‘기적의 방석’ 사건은 지난 1월 임영웅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미국 팬이
콘서트 기념품인 방석을 잃어버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임영웅 팬인 유튜버 ‘젊은 할아버지 59TV’는 이 사연을 방송으로 알리고,
전국의 임영웅 팬들은 해외 거주 팬을 위해 자신의 방석을 나눠주겠다며 유튜버 사무실에 방석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당시 국내 팬들의 나눔으로 방석을 받은 이들 중 한 명이 수 태일러 여사입니다.
29일 초록우산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태일러 여사는 이날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0달러(약 133만 4205원)를
임영웅 이름으로 기부하셨습니다.
수 태일러 여사는 매년 명절이나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등을 기념하는 의미로
먼 고국 아이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해 오셨습니다.
그녀는 “병상에 누워 지내는 저에게 임영웅의 노래는 큰 힘이 되어주셨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녀가 지금까지 기부한 횟수만 모두 10차례이며, 누적 기부금은 1만 4000달러(1867만 원)입니다.
수 태일러 여사는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의 아름다운 행보가
병상에 누워 있는 제게 큰 위로와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영웅시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국의 아이들을 돕는 것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